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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는 2살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푸바오는 지난 3일에 중국으로 반환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서울시 시민제안 플랫폼 "상생대로 서울"에서 푸바오 유료임대 제안이 올라와 많은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해당 제안내용 확인해보세요.
"상생대로 서울" 유료임대 제안내용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푸바오 유료임대 제안글이 화제입니다.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를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하여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입니다.
"상상대로 서울"에 올라온 제안의 경우 30일간 공감 50을 넘으면 관련 부서에서 검토 후 답변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해당 제안은 7일이 경과한 4월 14일 기준, 1,119건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관련하여 서울시 관련부서의 답변이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유료임대 제안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상생대로 서울" 유료임대 반대의견
유료임대에 공감하는 의견도 많지만 비공감 투표와 반대의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동물학대 및 억단위로 들어가는 비용을 시민의 혈세로 부담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푸바오 임대비용?
국내에 거주했던 모든 판다는 중국에서 '임대'해야 됩니다. 판다를 임대하는 대가로 중국에 보호 기금을 지불해야하는데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 러바오는 1년에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의 보호 기금을 내고 있으며, 이들 부부가 낳은 푸바오의 일회성 보호 기금도 50만달러(약 6억7000만원)에 달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기' 등급으로 분류된 동물로 전 세계에서 손에 꼽는 개체만이 활동 중입니다. 그만큼 판다의 양육, 번식, 건강 관리를 위한 비용도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보호 기금을 제외해도 판다는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동물입니다. 특히 푸바오 가족이 주식으로 삼는 대나무는 경남 하동 산림조합에서 주 2회씩 공수했는데, 연간 비용은 약 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시설유지비, 사육사 인건비 등 부대 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푸바오 가족들에게는 약 70억원대의 예산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큰 임대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에버랜드 입장권 및 굿즈 수입도 인기에 힘입어 만만치 않은 수익을 벌어들인것으로 예상됩니다.